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 장남 조성민씨가 한솔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의 지분을 나란히 사들였다.
한솔홀딩스는 조 회장이 20일부터 27일까지 6차례에 걸쳐 한솔홀딩스 주식 15만3078주를 장내매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분을 사들이는 데 사용한 자금은 모두 9억987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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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
조 회장은 기존에 한솔홀딩스의 지분을 7.68% 확보하고 있었는데 이번 매입을 통해 지분이 7.9%로 늘어났다.
조 회장의 장남인 조성민씨도 이 기간에 한솔홀딩스 주식을 27만800주 사들였다. 약 18억 원의 자금이 투입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조성민씨는 기존에 한솔홀딩스의 지분을 하나도 보유하고 있지 않았는데 이번 매입을 통해 한솔홀딩스의 지분 0.58% 확보하게 됐다.
조성민씨는 1988년에 조 회장과 어머니 안영주씨 사이의 1남1녀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다.
조씨는 2014년에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올해 상반기까지 자산운용사 ‘키니코스어소시어츠’에서 애널리스트로 근무했다. 그는 9월에 한솔홀딩스 기획부서 과장으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