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 업무협약, 현지 경제자유구역에 데이터센터·태양광발전 추진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과(왼쪽)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 QFZA 최고경영자(CEO)가 2025년 5월25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삼성물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등 인프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A)과 인프라 사업 공동 투자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과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 QFZA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QFZA는 카타르의 개발 계획인 ‘카타르 국가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2018년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국가 기구다.

QFZA는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과 항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3개의 특별경제자유구역을 조성했으며, 산업 전반 인프라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 만들어지는 태양광 발전,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사업 추진을 QFZA와 논의했다.

오 사장은 “그린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 카타르 국가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에서 875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과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담수 복합발전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