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유럽에서 올레드 TV 누적 판매 1천만 대를 달성했다. < LG전자 >
LG전자는 LG 올레드 TV가 유럽에서 2025년 4월까지 누적 판매 1천만 대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2013년 출시해 2021년 약 500만 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뒤 2배 더 빨라진 속도로 가파르게 성장해 4년 만에 1천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5년 1분기 유럽 올레드(OLED) TV 시장에서 약 39만 1100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56.4%를 달성했다. 이는 1분기 글로벌 출하량 약 70만4400대의 55.5%에 달하는 것이다.
LG 올레드 TV가 전체 판매의 절반 가까이 유럽에서 팔리며 꾸준히 사랑받는 배경에는 유럽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시청취향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럽 고객은 고화질 콘텐츠 선호도가 높아,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와 생생한 색재현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OLED TV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심플한 OLED TV는 인테리어 요소로서도 거실 중심 문화를 지닌 유럽에서 특히 인기다.
또 유럽은 프리미어리그 등 스포츠 중계가 생활문화로 자리 잡은 시장으로, 빠른 움직임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OLED TV의 우수한 응답속도와 주사율 등이 스포츠 팬들에게 최적의 시청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가 현지 맞춤형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도 유럽 고객들이 LG 올레드 TV를 선택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 올레드 TV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12개국 주요 소비자매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유럽에서 최고의 TV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G5)는 영국 'HDTVTest'와 'T3', 프랑스 'Les Numeriques' 등 유럽 주요 IT매체로부터 '2025년 최고의 TV'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LG 올레드 TV는 세상에 없던 자발광 화질로 프리미엄 TV의 새 기준을 세웠다"며 "25년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더 밝아진 화면, 손쉬운 인공지능(AI) 기능 등 유럽 고객에게 최고의 시청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