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아에스티가 올해 2분기부터 제일약품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1일 리포트를 통해 “동아에스티가 2분기에 도입상품인 자큐보의 매출 확대로 외형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라며 “2026년부터는 고수익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른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상상인증권 "동아에스티 2분기 도입상품 위식도역류 약 매출 확대, 외형 성장 지속"

▲ 동아에스티(사진)가 2분기 도입상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동아에스티는 2025년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69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거뒀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853.8% 늘었다.

이달미 연구원은 “1분기 성장호르몬제인 그로트로핀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문의약품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며 “동시에 해외에서 박카스 매출이 늘어나면서 외형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도 자큐보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자큐보의 매출 확대가 동아에스티의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9월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를 자큐보의 국내 공동판매 파트너로 결정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아에스트는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 수익성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2026년에는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이뮬도사의 본격적 로열티 유입과 자큐보 매출 확대 등 고수익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비중 축소로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아에스티는 2025년 연간 매출 734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4.7%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이날 동아에스티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20일 동아에스티 주가는 4만6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