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현지시각 1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4.16% 오른 135.34달러에 장을 마쳤다. 
 
'중동 호재 릴레이' 뉴욕증시 M7 대부분 상승, 엔비디아 4%대 올라

▲ 현지시각 14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4%대 상승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0.85%)·메타(0.51%)·알파벳(3.66%)·테슬라(4.07%) 주가도 올랐다.

아마존(-0.53%)·애플(-0.28%) 주가는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미국 기업들에 대한 6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받은 데 이어 이날은 카타르를 방문해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항공과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미국 기업들이 2435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카타르로부터 얻어냈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양자컴퓨터 등 산업에서도 양국이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엔비디아는 대규모 수출 합의 가능성이 보도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UAE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50만 대를 수입하는 예비 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목적에서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하기도 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21% 내린 4만2051.06, 나스닥은 0.72% 상승한 1만9146.81, S&P500지수는 0.1% 높아진 5892.58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