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출산 가산점’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

김문수 의원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선대위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출산 가산점' 논란 민주당 김문수, 선대위 유세본부 부본부장 사퇴

▲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최근 개인 메시지가 유출되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맡고 있던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같은 날 “당 차원에서 출산 가산점 제도에 대해 검토하거나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후보의 10대 대선 공약에는 군 복무 경력 호봉 반영이 포함된 반면 여성 관련 정책이 빠져 있어 일부 지지층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이에 항의한 유권자에게 “여성은 출산 가산점과 군 가산점이 있을 것”이라고 대답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