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미국 소화기 학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위궤양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소화기질환주간(DDW 2025)’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위궤양 대상 임상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미국 소화기학회서 위식도역류 약의 위궤양 임상 3상 결과 발표

▲ 온코닉테라퓨틱스가 3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 소화기질환주간’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위궤양 대상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관련 포스터 모습. <온코닉테라퓨틱스>


미국소화기질환주간은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 전문 학술대회다. 이번 학회에는 1만 3천여 명 이상의 의사, 연구자, 제약 전문가들이 참가해 자큐보의 임상결과를 비롯한 소화기 분야와 관련한 최신 연구 및 임상 동향을 공유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궤양 임상 3상 결과를 해외 학회에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연구발표는 학회로부터 ‘우수 포스터’ 발표로 선정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임상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박종재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활성대조, 평행설계의 제3상 임상으로 국내 39개 병원에서 위궤양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에게 자스타프라잔 20㎎ 또는 란소프라졸 30㎎을 하루 한 번씩 4주 또는 8주간 투여한 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에 발표된 임상3상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1월 자큐보의 2번째 허가 적응증인 위궤양에 대한 품목 허가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위궤양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면서 30조 시장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진출하게 된 북유럽 5개국(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을 포함해 중국, 인도, 멕시코 등 전세계 26개국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우수 포스터 선정은 자큐보의 과학적 가치와 P-CAB신약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자큐보를 중심으로 글로벌 30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