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4509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가상화폐 관련 명확한 규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파악되며 시장 전반 활성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비트코인 1억4509만 원대 횡보, 미국 SEC 가상화폐 규제 틀 제시 예정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관련 규제를 명확히 설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6% 내린 1억4509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46% 오른 351만4천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7.86% 오른 3566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03% 오른 24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2.53%) 도지코인(0.93%) 에이다(2.85%) 트론(3.23%)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1.00%) 유에스디코인(0.86%)도 24시간 전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 앳킨스 미국 SEC 위원장은 12일(현지시각) “가상화폐 자산의 발행, 보관, 거래와 관련한 명확한 규칙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앳킨스 위원장은 “가상화폐 시장에 맞는 합리적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것”이라며 “특히 증권으로 간주할 수 있는 가상화폐 자산과 관련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지침을 수립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앞서 일부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규제감독 방식으로 비판받은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과 다른 행보다. 

이에 가상화폐 투자자 사이에서는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진 것으로 추정됐다.

가상화폐 관련 규제가 명확해지면 제도적 불확실성이 낮아지며 기관투자자 시장 참여 촉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