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기 광명시가 독자적으로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진상조사에 들어간다.

광명시는 12일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광명시 지하사고조사위원회 구성, 신안산선 붕괴사고 진상조사 들어가

▲ 경기 광명시가 독자적으로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진상조사에 들어간다. 사진은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위원회는 민간 전문가 11명과 시청 시설직 국장 1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다. 민간 전문가에는  안전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토목기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지질 및 지반기술사, 건축품질시험기술사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0명과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 1명이 포함됐다.

광명시는 비교적 객관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목적에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위원회는 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와 별도로 활동하며 앞으로 6개월 동안 사고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구조물 및 지반 상태를 공학적으로 분석하게 된다.

위원회는 조사가 끝나고 사고 원인과 대응 조치, 제도 개선 방안 등을 포함한 사고조사보고서를 작성해 국토부에 제출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지하 공사와 관련해 지자체의 안전관리 권한이 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법 개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