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녹색산업 전시회, "한국 기업과 실질적 협력 기회 모색"

▲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가 유럽 녹색기술 기업들과 국내 기업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사진은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건물. <유럽대외협력청>

[비즈니스포스트] 유럽연합(EU)이 국내 기업들과 녹색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는 6월11~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 저탄소 기술 코리아 2025' 전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키드룸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전시회에는 청정 에너지 기술, 에너지 시스템, 환경 모니터링 및 평가 장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유럽의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50여 곳이 참여한다.

해당 전시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유럽 기업 제품, 서비스,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협업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화룸에서는 유럽과 한국 기업들이 녹색 기술 산업의 혁신 방향을 논의하고 교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이 열린다.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는 해당 네트워킹 자리에는 국내 주요 산업계 인사들도 초청한다.

이번 녹색 저탄소 기술 코리아 2025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유관 기업 및 기관은 규모에 상관없이 'EU 비즈니스 허브 한국' 웹사이트에서 사전 등록을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또 해당 웹사이트에서는 참여가 예정된 유럽 기업 목록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유럽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희망한다면 전문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타니스 벨로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프로그램 담당관은 "녹색 전환과 탄소중립은 전 세계 산업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 과제이며 유럽은 이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상담회에서 유럽과 한국 기업이 녹색 기술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