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맵모빌리티가 법인 전문 운전대행 서비스 기업 ‘굿서비스’를 부산에쿼티파트너스(BEP)에 매각한다. 회사는 앞으로 데이터 중심의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자회사인 굿서비스의 지분 전량을 부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총 거래 금액은 향후 세부 옵션에 따라 최대 140억 원 규모로 체결됐다. 
 
티맵모빌리티가 앞서 2021년 100억 원에 굿서비스를 100% 인수했다. 

굿서비스는 2009년 설립된 뒤 고객 대상 전문 운전대행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간거래(B2B) 중심 기업이다. 2021년 티맵모빌리티가 지분 100%를 인수한 이후 디지털 운영 효율화, 고객 기반 확대 등에서 성과를 내왔다.

지난해에는 251억 원의 거래액과 69억 원 매출, 19억 원의 당기순이익 및 20억 원의 배당 실적을 기록했다. 

매각 이후에도 티맵모빌리티는 티맵대리를 통해 굿서비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한다. 기존 B2B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운전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매각은 고성장 및 고부가가치의 사업인 데이터 사업모델(BM) 중심 경영을 위해 전략적 판단 아래 진행됐다”며 “확보된 자금은 데이터 사업 육성 및 서비스 혁신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