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미국 암연구학회에서 KRAS G12D 저해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이 4월25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경구용 KRAS G12D 저해제의 최신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 미국 암연구학회서 KRAS G12D 저해제 연구 성과 발표

▲ SK바이오팜이 4월25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KRAS G12D 저해제의 최신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 


KRAS 변이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유도하는 유전자 돌연변이다. 췌장암, 대장암, 폐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발견된다. 이 가운데 KRAS G12D 변이는 암세포 증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를 표적하는 치료제는 아직 없다. 

연구 결과 KRAS G12D 변이 췌장암 동물 모델에 KRAS G12D 저해제를 경구 투여했을 때 강력한 항종양 효과가 확인됐다. 체중 감소와 같은 유의미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 저해제는 KRAS G12D에 대해 높은 선택성과 강한 결합력을 보이며 해당 변이를 가진 암세포주의 증식을 강력히 억제했다고 SK바이오팜은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상반기 안으로 KRAS G12D를 정밀 표적하는 ‘베스트-인-클래스(계열 내 최고 약물)’ 신약 후보물질 확보를 목표로 선도 물질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사장은 “KRAS G12D는 치료 공백이 큰 영역인 만큼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