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이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한다.

KB금융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소상공인 관세 대응력 강화를 위한 수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KB금융 소상공인 관세 대응 지원 강화, 수출 컨설팅에 통관절차 지원도

▲ KB금융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수출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KB금융 >


이번 지원사업은 수출 컨설팅과 바우처로 구성됐다.

수출 컨설팅은 소상공인 400곳을 수출 전문 컨설턴트와 연결해 수출역량 강화와 신규 해외판로 개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수출 바우처는 컨설팅을 받은 기업 가운데 미국 관세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100곳을 따로 선정해 관세 대응에 필요한 서비스를 기업당 최대 200만 원까지 바우처 방식으로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수출 바우처는 △수출 대체시장 공급망 확보 △관세 현지분쟁 대응 △물류통관 지원 △대체시장 특허·지적재산권·상표출원 취득 지원 △관세현황 조사 △리스크 대응전략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소상공인에게 관세장벽은 사업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라며 “KB금융은 소상공인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