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2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37%(9.42포인트) 오른 2555.72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장중 기관 순매수에 2550선 강보합세, 코스닥은 720선 하락세

▲ 28일 오전 장중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19%(4.93포인트) 오른 2551.23에서 출발한 뒤 2550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0.1%) S&P500(0.7%) 나스닥(1.3%)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금요일 미국 증시는 관세 위험 정점 통과 기대감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실적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분야는 지난주 SK하이닉스가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음에도 메모리 업황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했다”며 “이번 주에 진행될 삼성전자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에서 업황 회복 관련 자신감 확보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로 주도주 수급이 쏠려있는 상황”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주들의 실적 발표 이후 순환매 장세(수급 로테이션)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487억 원어치와 38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72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2%) 삼성바이오로직스(0.77%) 삼성전자우(0.76%) 기아(0.45%) LG에너지솔루션(0.29%) 등 5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1.41%) 현대차(-0.37%) 셀트리온(-0.25%) 삼성전자(-0.18%) HD현대중공업(-0.12%) 등 5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직전거래일보다 0.74%(5.38포인트) 내린 724.31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644억 원어치와 52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124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엇갈리고 있다.

리가켐바이오(-5.20%)와 휴젤(-3.19%)의 하락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45%) 알테오젠(-2.03%) 클래시스(-1.42%)까지 모두 5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2.75%) 에코프로비엠(1.84%) 펩트론(1.20%) HLB(0.91%) 등 4개 종목 주가는 오르고 파마리서치(37만5500원)는 직전거래일 가격을 이어가고 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