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브로드밴드가 계열사 SK케미칼이 보유한 울산 소재 토지와 건물을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이곳에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지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SK브로드밴드 공시 등에 따르면 회사는 17일 SK케미칼로부터 울산시 남구 황성동 소재 토지와 건물을 238억1400만 원에 매수했다.
 
SK브로드밴드 240억 규모 울산 부동산 매입, 인공지능데이터센터 건립 예상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현지시각 2025년 3월2일 'MWC 202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AI 데이터센터 사업 청사진 'AI 피라미드 2.0'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SK텔레콤 >


이 부지는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립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5’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국내 거점지역에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100메가와트(MW)급 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약 6만 대를 배치할 수 있는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한국형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