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그룹이 지난해 5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

10일 넥슨그룹 지주사 엔엑스씨(NXC)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넥슨그룹 전체 매출은 4조9862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보다 2.9% 늘었다.
 
넥슨 지주사 NXC 지난해 매출 5조 육박, 북미 게임 개발사 2곳은 정리

▲ 10일 넥슨 그룹 지주사 엔엑스씨(NXC)가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를 보면 넥슨 그룹은 2024년 5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 사진은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163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4% 줄었다. 반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2467억 원으로 208% 급증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엔엑스씨는 지난해 애완동물 사료 업체, 북미 지역 소규모 개발사 등 비핵심 자회사 지분을 정리했다.

엔엑스씨는 2010년대 인수한 북미 자회사 빅휴즈게임즈와 픽셀베리스튜디오 지분을 지난해 모두 매각했다.

애초 넥슨은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자 이 게임 제작사들을 인수했다. 하지만 북미 게임 사업이 기대한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자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지분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또 애완동물 사료 업체 화이트브릿지 펫 브랜즈, 그리즐리 펫 프로덕트, 투자회사 NX 펫 홀딩스 지분도 정리하고 프랑스 기업 아그라스 펫 푸드도 청산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