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비롯한 건설업계 안전 릴레이 캠페인, CEO 직접 현장 점검

▲ 대한건설협회가 주요 건설업체 6곳과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협회에서 제공한 교육자료. <대한건설협회>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현대건설을 비롯한 건설업계가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한건설협회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까지 6주에 걸쳐 주요 건설업체를 통하여 추락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한화(건설부문) 등 6개 대형건설업체가 참여한다. 

각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매주 순차적으로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매년 건설현장에서 200여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며 그 중 절반이 추락사고에따른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민관합동 TF를 구성하여 여러 대책을 논의하고 정부의 제도개선 방안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지난 2월28일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안전한 건설산업 환경조성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및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을 시작으로 민간 건설업체까지 연달아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건설협회는 설명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6개 대형건설업체가 솔선수범하여 자발적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건설업계 전반에 ‘안전 제일’ 경영문화가 확산·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