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디지털 화폐’ 사용이 가능해졌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9월 맺은 한국은행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디지털 화폐 실거래 실험 ‘한강 프로젝트’의 시범 매장으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1일부터 '디지털 화폐' 사용 가능, 활성화 위해 10% 할인 제공

▲ 오늘(1일)부터 세븐일레븐에서 디지털 화폐로 가능해졌다. <코리아세븐>


디지털 화폐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화폐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자산과 달리 실제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은행 계좌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으며 4월부터 세븐일레븐을 비롯한 실험 참여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3개월 동안 디지털 화폐를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험 기간 디지털 화폐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신규 결제 방식 도입을 통해 고객의 충성도 향상과 신규 고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강 프로젝트에 참여한 7개 은행의 예금 토큰 전자지갑에서 QR코드 발급이 가능하다. 해당 코드를 통해 결제도 할 수 있다. 

문대우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은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디지털 화폐 사용 테스트 참여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차세대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