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선메탈홀딩스가 보유한 영풍 지분율이 요동치고 있다. 

선메탈홀딩스의 영풍 지분율이 10%가 넘어가면 영풍이 상호주 제한에 걸려 고려아연 정기 주총에서 보유한 주식 25.4%의 의결권 행사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고려아연 자회사 SMH 영풍 주식 1350주 매수, 지분율 10.03%로 영풍 의결권 제한 조건 충족

▲ 고려아연 자회사 선메탈홀딩스가 영풍정밀로부터 영풍 주식 1350주를 매수했다. 28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호텔에서 열릴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장 입구 <연합뉴스>


28일 선메탈홀딩스가 제출한 영풍 공시에 따르면 선메탈홀딩스는 케이젯정밀(영풍정밀)로부터 28일 장외매수를 통해 영풍 주식 1350주를 취득했다.

취득 단가는 44만4천 원이었다. 총 취득금액은 약 6억 원이다. 이에 따라 선메탈홀딩스의 영풍 지분율은 10.03%가 됐다. 지분율이 10%가 넘기 때문에 고려아연 주총에서 영풍의 의결권은 제한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선메탈홀딩스의 영풍 지분율은 지난 3월12일 10.33%에서 10.03%로 낮아졌다. 

지분 추가 취득에도 지분율이 낮아진 것은 영풍의 전체 발행주식총수가 12일 184만2040주에서 28일 기준 191만845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27일 영풍은 1주당 0.04주의 주식 현물배당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영풍은 선메탈홀딩스가 보유한 영풍 지분율이 10% 밑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