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미국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화를 더 널리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CJENM은 24일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예술과 과학, 그리고 영화 제작자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박물관이다.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소장품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 영화계를 조명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CJENM은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을 이끈 저력을 바탕으로 할리우드 주류에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3년 동안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다양한 아시아 크리에이터들의 프로그램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에이미 홈마 관장과 제니 갤런트 아카데미 CRO는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해 17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경기 CJENM 파주스튜디오센터의 버츄얼프로덕션스테이지와 CGV용산아이파크몰 4면 스크린X관 등을 방문하고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만나 한국 영화계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CJENM은 아카데미영화박물관과 첫 협력 프로젝트로 미국 현지시각 23일 개막하는 봉준호 감독 특별전 ‘디렉터스 인스퍼레이션: <봉준호>(Director's Inspiration : )’를 후원한다.
이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최초로 개최되는 봉준호 감독 단독 전시회다. 스토리보드와 연구자료, 영화 포스터, 콘셉트 아트, 크리처 디자인, 소품, 현장 사진 등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봉 감독의 영화에 영감을 준 다양한 오브제로 꾸며진 창작 작업실도 재현된다.
CJENM은 “1995년 신생 할리우드 스튜디오였던 드림웍스에 투자하면서 영화 사업을 시작한 이후 30년 동안 한국영화의 가치와 위상을 전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시아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안착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미 홈마 아카데미영화박물관 관장은 “이미경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와 CJENM의 후원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봉준호 감독 특별전시는 방문객들에게 봉 감독의 창작 과정에 대한 통찰력과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대한 심도있는 탐구를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2019년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진에 선임됐다. 할리우드 핵심 문화기관인 박물관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으며 2022년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문화예술을 꾸준히 지원한 프로듀서에게 주어지는 필러상도 수상했다. 남희헌 기자
CJENM은 24일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CJENM이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사진)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아카데미영화박물관은 예술과 과학, 그리고 영화 제작자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전문 박물관이다.
아카데미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소장품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 영화계를 조명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CJENM은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을 이끈 저력을 바탕으로 할리우드 주류에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3년 동안 아카데미영화박물관에서 다양한 아시아 크리에이터들의 프로그램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에이미 홈마 관장과 제니 갤런트 아카데미 CRO는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해 17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경기 CJENM 파주스튜디오센터의 버츄얼프로덕션스테이지와 CGV용산아이파크몰 4면 스크린X관 등을 방문하고 한국 크리에이터들과 만나 한국 영화계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CJENM은 아카데미영화박물관과 첫 협력 프로젝트로 미국 현지시각 23일 개막하는 봉준호 감독 특별전 ‘디렉터스 인스퍼레이션: <봉준호>(Director's Inspiration : )’를 후원한다.
이는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최초로 개최되는 봉준호 감독 단독 전시회다. 스토리보드와 연구자료, 영화 포스터, 콘셉트 아트, 크리처 디자인, 소품, 현장 사진 등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봉 감독의 영화에 영감을 준 다양한 오브제로 꾸며진 창작 작업실도 재현된다.
CJENM은 “1995년 신생 할리우드 스튜디오였던 드림웍스에 투자하면서 영화 사업을 시작한 이후 30년 동안 한국영화의 가치와 위상을 전파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독보적인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아시아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안착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미 홈마 아카데미영화박물관 관장은 “이미경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와 CJENM의 후원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봉준호 감독 특별전시는 방문객들에게 봉 감독의 창작 과정에 대한 통찰력과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대한 심도있는 탐구를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2019년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진에 선임됐다. 할리우드 핵심 문화기관인 박물관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으며 2022년 영화 발전에 기여하고 문화예술을 꾸준히 지원한 프로듀서에게 주어지는 필러상도 수상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