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현대차 노조, 국회 청문회의 정몽구 태도 비난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2-13 19:30: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 노조가 박근혜 게이트 관련한 청문회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보인 태도를 비난하며 경영진의 처벌을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성명서를 내 “박근혜 대통령의 공범인 정몽구 회장도 처벌받아야 한다”며 “현대차 경영위기는 최고경영자의 무능 탓”이라고 비난했다.

  현대차 노조, 국회 청문회의 정몽구 태도 비난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 회장이 6일 박근혜 게이트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잘 모르는 일’이라고 일관한 태도를 놓고도 “정 회장은 납품업체 일감몰아주기와 최순실 재단에 뒷돈거래 등 모든 것을 모른다고 했다”며 “일부 누리꾼들은 청문회를 보며 ‘현대차 미래가 암울하다’며 비아냥거렸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정의선 부회장이 심혐을 기울인 작품인 PYL은 현대차를 경영위기로 몰아갔고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내놓은 아슬란은 고객들에게 잊혀진지 오래”라며 “정 부회장은 경영실패를 사과하기보다 오직 경영승계에만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노조는 현대차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정부에서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한 데 대해 “정 회장이 박 대통령과 공모해 노동탄압을 사주한 것”이라며 “조합원 고용안정을 위해 재벌해체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6일 청문회에 출석할 때 정 회장의 경호원들이 민간인을 폭행한 점을 놓고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 재벌구속특별위원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문회 당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는 보안팀 직원들에게 조합원 6명 이상이 폭행을 당했다”며 “언론영상 등으로 확인된 폭행 가담자 10여명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금속노조의 기아차 화성공장 비정규직 김 모씨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근무하는 보안팀 직원들을 고소했다.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직원들은 6일 청문회장에 입장하는 정 회장에게 ‘정몽구 128억=노조파괴 범죄 뇌물’, ‘재벌총수 구속’이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비정규직 철폐하라” “정몽구도 공범”이라며 시위를 벌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