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그룹 지주사인 엔엑스씨(NXC)가 투자 전문 자회사 유상감자에 참여해 73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처분한다.

엔엑스씨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벨기에 소재 투자 전문 자회사인 NXMH B.V의 유상감자에 참여해 보유 지분 1억3393만7922주를 처분하기로 의결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넥슨 지주사 NXC 벨기에 투자법인 유상감자 참여, 7300억 규모 지분 처분

▲ 넥슨그룹 지주사 NXC가 투자전문 자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해 7300억 원이 넘는 지분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진은 넥슨 판교 사옥 모습.


처분가액은 5억1천만 달러로 이사회 결의일 기준 환율로 약 7376억1300만 원 규모다. 이는 2023년 엔엑스씨 전체 자산의 42.18% 수준이다. 

NXMH는 NXC 산하 투자 법인으로 노르웨이 소재 유모차 업체 스토케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핵심 사업회사이자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 일본법인 지분도 14.6%를 보유하고 있다.

NXC 관계자는 “이번 유상감자는 그룹 재무전략의 일환에서 비롯해 자본 구조 최적화, 재무 효율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