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KFA) 관련 위법 사항을 확인해 수사를 의뢰했다.
19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최근 문체부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뒤 계열사 HDC현대산업개발 임원을 축구협회에 불법 파견한 내용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말 HDC현대산업개발 상무보 A씨에 관한 감사를 진행해 위법사항을 확인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2013년 3월부터 HDC현대산업개발 A씨를 파견 요청했다.
축구협회는 A씨에게 작성한 자문계약서를 근거로 11년 동안 10억 원가량을 지급했다.
다만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에 따르면 최대 2년을 초과해 파견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도록 돼 있고 이를 초과할 때는 고용의무에 근거해 파견처에서 직접 해당 근로자를 고용할 의무가 있다.
또 A씨에게 지급된 수임료가 수차례 인상됐는데 이 과정 역시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문체부는 확인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축구협회의 기관 운영 등에 관한 감사가 요청돼 12월2일부터 12월31일까지 관련 내용 사실 확인 등을 위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문제부는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HDC현대산업개발 직원 파견 관련 내용과 함께 법인카드 및 계약 관련 사항 등도 들여다 봤다. 장상유 기자
19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최근 문체부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에 취임한 뒤 계열사 HDC현대산업개발 임원을 축구협회에 불법 파견한 내용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해 2월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체부는 지난해 말 HDC현대산업개발 상무보 A씨에 관한 감사를 진행해 위법사항을 확인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2013년 3월부터 HDC현대산업개발 A씨를 파견 요청했다.
축구협회는 A씨에게 작성한 자문계약서를 근거로 11년 동안 10억 원가량을 지급했다.
다만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에 따르면 최대 2년을 초과해 파견근로자를 고용할 수 없도록 돼 있고 이를 초과할 때는 고용의무에 근거해 파견처에서 직접 해당 근로자를 고용할 의무가 있다.
또 A씨에게 지급된 수임료가 수차례 인상됐는데 이 과정 역시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문체부는 확인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축구협회의 기관 운영 등에 관한 감사가 요청돼 12월2일부터 12월31일까지 관련 내용 사실 확인 등을 위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문제부는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HDC현대산업개발 직원 파견 관련 내용과 함께 법인카드 및 계약 관련 사항 등도 들여다 봤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