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 리스크가 점차 완화되면서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 "기아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 전망, 관세 리스크 완화되면 주가 반등"

▲ 기아가 올해도 역대 최대 매출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세 리스크 완화와 ‘2025년 CEO 인베스터데이’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기아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기아 주가는 9만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기아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역대 최대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세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정점을 지나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아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는 올해 신차 효과로 판매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픽업트럭 타스만은 2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4천 대를 돌파하면서 연간 판매 목표치인 2만 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시장에 내놓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로스는 출시 2개월 만에 예약판매 2만 대를 돌파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EV3 이후 올해는 EV4까지 내놓으면서 전기차(EV) 시장 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는 4월9일 ‘2025년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중장기 미래 전략과 재무 목표를 밝히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인베스터데이에도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장기 비전을 발표해 이후 좋은 주가 흐름을 보여줬다”며 “올해도 인베스터데이가 주가 반등 동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08조4790억 원, 영업이익 11조96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 늘고 영업이익은 5.6%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