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클리오가 브랜드 신선도 개선을 통해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2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나증권 "클리오 브랜드 신선도 개선 주력, 1분기부터 실적 회복세 보일 것"

▲ 클리오가 지난해 부진을 올해 일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클리오 주가는 2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은정 연구원은 “올해 신제품 출시, 마케팅 전략 혁신 등을 통해 브랜드 신선도를 높일 것”이라며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에 집중해 마케팅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클리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99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3.0% 감소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클리오와 페리페라의 일부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1분기 헬스앤뷰티(H&B) 채널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에도 추가 재고 확충과 신제품 효과가 반영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해외 시장은 하반기부터 전반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하며 매장당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쿠션 제품의 색상을 확대하고 브랜드 구달의 코스트코 온라인 입점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남아시아는 신제품 출고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는 내수 색조 시장의 경쟁 심화와 북미 온라인 시장 내 신규 브랜드 유입으로 인해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내수 H&B 채널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시장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클리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700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39.0% 늘어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