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오팜의 올해 화장품 매출이 20%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네오팜에 대해 목표주가를 설정하지 않았다. 현재 시가총액은 1900억 원, 주가수익비율(P/E) 7.1배 수준이다.
 
하나증권 "네오팜 올해 매출 증가 전망, 광고판촉비 늘어 영업이익률은 줄어"

▲ 네오팜이 제로이드&리얼베리어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네오팜>


네오팜의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325억 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75억 원으로 전망되며,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화장품 매출은 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OEM(잇츠한불 향) 매출은 40% 감소할 전망이다.

참고로 2024년 화장품 매출 성장률은 13%, OEM 매출은 102억 원을 기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총이익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광고비와 판촉비 등의 비용 집행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1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네오팜은 2025년 주력 브랜드의 성장, 채널 접점 확대, 수출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며, 이번 분기부터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 네오팜의 브랜드별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아토팜 +10%, 제로이드 +40%, 리얼베리어 +32%, 더마비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OEM 매출은 약 15억 원으로, 이를 제외한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성장한 3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아토팜의 채널별 성장률은 온라인과 수출은 전년과 비슷할 것이며, 면세는 1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은 채널 재정비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로이드는 올리브영 파워팩 행사, 디지털 광고 확대 등으로 H&B(헬스앤뷰티)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H&B 채널 매출 비중은 20%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해 9월부터 H&B 채널에 입점했으며, 현재 약 700여 개 매장에 입점된 것으로 파악된다. 

병원 채널 매출 또한 한 자릿수 중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얼베리어의 채널별 성장률은 H&B –17%, 수출 +40%, 온라인은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번 분기 다이소 입점(브랜드명: 바이 리얼베리어, SKU 5개)과 일본 큐텐 메가와리 행사 호조, 오프라인(핸즈) 입점 등으로 고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에서는 론칭 직후 품절됐으며, 여전히 소비자 반응이 좋은 점, 메가와리는 별도의 콜라보 없이 자체 브랜드만으로 성장을 견인한 점이 유의미하다.

더마비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북미 수출이 10%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익성 측면에서, 고마진 브랜드 매출 확대 및 OEM 매출 축소로 매출총이익은 증가했으나, 광고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23%로 예상된다.

네오팜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3% 늘어난 1300억 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96억 원으로 전망한다. 온라인/H&B/수출 중심 외형 확대 도모하며, 성장에 적극적이다. 제로이드는 H&B 출점을 통한 소비자층 확대, 리얼베리어는 다이소 출점 & 일본 오프라인 접점 확대 등으로 외형을 견인하고자 하며, 아토팜은 미주 코스트코 온/오프라인, 더마비 코스트코 온라인 입점 등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