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올해 하반기 무선 이어폰 ‘에어팟’에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실시간 통역 기능이 하반기에 진행되는 에어팟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애플 에어팟 하반기 '실시간 통역' 기능 출시, 아이폰 iOS19와 연동

▲ 애플의 에어팟3 홍보 이미지.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와 연동은 올해 말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iOS19 운영체제와 함께 제공된다.

실시간 통역 기능이 에어팟에 탑재된다면, 사용자는 에어팟을 착용하고 다른 언어로 들리는 목소리를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바꿔 들려주게 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일본어로 말하는 상대방의 대화를 들으면 아이폰이 이를 한국어로 번영해 에어팟을 통해 전달한다. 사용자의 언어 역시 마찬가지로 상대방에게 번역돼 전달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통역 기능이 기존에 출시됐던 구글 ‘픽셀 버즈’의 실시간 통역과 달리, 자연스러운 언어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에어팟의 실시간 통역 기능 외에도 iOS19로 강화된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은 에어팟에 다양한 기능을 적용해 왔다. 지난해에는 보청기와 청력 테스트 기능을 2세대 에어팟 프로에 탑재했다.

추후 3세대 에어팟 프로에는 인공지능(AI)을 카메라를 기반으로 주변환경을 분석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탑재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