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2022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 전쟁이 재점화되며 투자 심리가 재차 위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1억2022만 원대 하락, 관세 전쟁 재점화에 투자 심리 위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다른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한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인스타그램>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4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3% 내린 1억2022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7% 내린 276만3천 원, 엑스알피(옛 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2.91% 내린 3337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40% 내린 18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2.16%) 도지코인(-2.40%) 트론(-0.30%)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0.00%)는 24시간 전과 같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반면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07%)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EU가 막 (미국산) 위스키에 50% 관세를 부과했다”며 “이 관세가 즉시 철회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바로 프랑스 및 EU 회원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와인, 샴페인, 알코올 제품에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게시했다.

앞서 EU는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대상 관세 부과에 반발해 4월1일부터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버번위스키, 리바이스 청바지 등 미국을 대표하는 제품에 품목별 10~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도 13일(현지시각)부터 약 30조 원 규모 미국산 철강, 알루미늄, 기타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