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는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치킨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교촌의 2025년 해외 매장 수는 전년(2024년 84개) 대비 약 20% 증가한 100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촌은 단순한 매장 수 증가보다는 마스터프랜차이즈를 통한 로열티 수익과 소스 및 부자재 수출 확대 등 수익성 중심의 해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마스터프랜차이즈 모델의 경우 로열티(매출 대비 3~5%)를 부과하는 구조로, 별도의 자본 투자 없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만 킹자이인터내셔널(공차 운영사)과 같은 강력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으며, 소스 제조를 담당하는 100% 자회사를 통해 부가 매출까지 창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기존 직영점 확대와 다크키친 도입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중국 및 동남아는 마스터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해 로열티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촌은 2008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현재 LA 지역 중심으로 직영점 3곳을 운영 중이며, 가장 큰 규모인 1호점(2023년 매출 40억 원)은 2025년 가을 리모델링 재오픈 예정이다. 또한 높은 인건비로 인해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한 서빙 로봇 및 조리 로봇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소규모 투자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다크키친 모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다크키친 매장(2개)을 2025년 말까지 총 6개, 2028년까지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를 확보하여 본격적인 미국 전역 확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교촌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와 가맹 모델을 통해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상해, 항저우, 심천 등에 직영점 7개 및 마스터프랜차이즈 매장 12개를 운영 중이며, 2025년 2월에는 심천 지역에 신규 직영점을 개설했다.
동남아에서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등을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프랜차이즈 확장을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10년 이상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미 36개 매장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맞춤형 메뉴 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만의 경우 현재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2025년 하반기 신규 프랜차이즈 매장 출점을 준비 중이며, 향후 태국, 필리핀 등 유사 시장으로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현정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 효과가 본격화된다”며 “전국 23개 가맹지역본부를 직영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존에 지급하던 수수료 약 120억원이 절감되며, 영업이익률이 2025년부터 10%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점포당 매출 확대와 효율적인 배달 운영 및 프리미엄 메뉴 전략을 통해 내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며 “따라서 2025년은 국내 사업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2024년 배당금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65억 원으로 증액됐으며, 배당수익률은 4%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향후에도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 성향 확대 가능성이 높다.
배당금 증액과 최대주주 차등배당을 유지하면서 주주 친화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40%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자사주 매입보다 배당을 통한 환원 정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2025년은 국내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확장이 실적과 기업가치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촌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5% 늘어난 5503억 원, 영업이익은 277.1% 증가한 57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으로 인한 판관비 절감과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으로 국내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글로벌 확장과 국내 구조조정에 따른 뚜렷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교촌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7% 늘어난 1288억 원, 영업이익은 27.0% 증가한 152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교촌의 2025년 해외 매장 수는 전년(2024년 84개) 대비 약 20% 증가한 100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촌은 단순한 매장 수 증가보다는 마스터프랜차이즈를 통한 로열티 수익과 소스 및 부자재 수출 확대 등 수익성 중심의 해외 전략을 펼치고 있다.

▲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본격적인 국내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교촌에프앤비>
특히 마스터프랜차이즈 모델의 경우 로열티(매출 대비 3~5%)를 부과하는 구조로, 별도의 자본 투자 없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대만 킹자이인터내셔널(공차 운영사)과 같은 강력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으며, 소스 제조를 담당하는 100% 자회사를 통해 부가 매출까지 창출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기존 직영점 확대와 다크키친 도입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중국 및 동남아는 마스터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해 로열티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촌은 2008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현재 LA 지역 중심으로 직영점 3곳을 운영 중이며, 가장 큰 규모인 1호점(2023년 매출 40억 원)은 2025년 가을 리모델링 재오픈 예정이다. 또한 높은 인건비로 인해 운영 효율성 개선을 위한 서빙 로봇 및 조리 로봇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와 더불어 소규모 투자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다크키친 모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다크키친 매장(2개)을 2025년 말까지 총 6개, 2028년까지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를 확보하여 본격적인 미국 전역 확장도 추진할 방침이다.
교촌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마스터프랜차이즈와 가맹 모델을 통해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상해, 항저우, 심천 등에 직영점 7개 및 마스터프랜차이즈 매장 12개를 운영 중이며, 2025년 2월에는 심천 지역에 신규 직영점을 개설했다.
동남아에서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등을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프랜차이즈 확장을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10년 이상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미 36개 매장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맞춤형 메뉴 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만의 경우 현재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2025년 하반기 신규 프랜차이즈 매장 출점을 준비 중이며, 향후 태국, 필리핀 등 유사 시장으로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현정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는 가맹지역본부의 직영 전환 효과가 본격화된다”며 “전국 23개 가맹지역본부를 직영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존에 지급하던 수수료 약 120억원이 절감되며, 영업이익률이 2025년부터 10%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점포당 매출 확대와 효율적인 배달 운영 및 프리미엄 메뉴 전략을 통해 내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며 “따라서 2025년은 국내 사업 수익성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손 연구원은 “교촌에프앤비는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2024년 배당금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65억 원으로 증액됐으며, 배당수익률은 4%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향후에도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 성향 확대 가능성이 높다.
배당금 증액과 최대주주 차등배당을 유지하면서 주주 친화적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40%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자사주 매입보다 배당을 통한 환원 정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2025년은 국내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확장이 실적과 기업가치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촌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5% 늘어난 5503억 원, 영업이익은 277.1% 증가한 57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으로 인한 판관비 절감과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으로 국내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으며, 글로벌 확장과 국내 구조조정에 따른 뚜렷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교촌의 2025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7% 늘어난 1288억 원, 영업이익은 27.0% 증가한 152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