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의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주가가 상장 뒤 처음으로 10만 원대로 올라섰다.
 
현대로템 주가 장중 10%대 강세, 유럽 방위비 증액 기대에 역대 최고가 경신

▲ 현대로템 주가가 12일 장중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장 뒤 처음으로 10만 원대로 올라섰다.


12일 오전 10시17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현대로템 주식은 전날보다 10.09%(9300원)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2.92%(2700원) 높아진 9만490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10만2500원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현대로템은 올해 들어 11일까지 주가가 85.5% 급증했다. 

현대로템은 최근 유럽연합 국가들이 자체 국방 강화를 위해 방위비 증액 계획을 내놓으면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9만2천 원에서 11만8천 원으로 높였다. 

장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23.5%, 22.7%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상향조정한다”며 “현대로템은 폴란드 정부와 K2 전차 2차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고 유럽 방위비 증액으로 수출 확대, 비유럽지역 경쟁강도 완화 등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