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스터 김윤선, 이동통신 기술표준단체 '3GPP' 의장으로 뽑혀

▲ 삼성전자는 12일 김윤선 삼성리서치 마스터(사진)가 국제 이동통신 기술표준 단체인 '3GPPP'의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세계 이동통신 기술표준 단체인 ‘3GPP’의 의장을 배출했다.

3GPP는 12일 인천에서 열린 ‘RAN 기술총회’에서 김윤선 삼성전자 마스터가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TSG RAN) 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1998년 설립된 3GPP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애플,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표준 정립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의장 배출로 이동통신 기술표준에 확대된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6G 기술 표준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측은 “6G 표준화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이동통신의 국제표준 전문가들이 삼성전자 마스터를 의장으로 선출한 점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6G 기술은 네트워크의 에너지 소모 절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네트워크 품질 향상,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방지 보안 기술 도입 등이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3GPP는 올해 하반기부터 6G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한편, 김 마스터가 의장으로 선출된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은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모든 분야의 표준화를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3GPP에서 의장 2석과 부의장 4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체 800여 개 회원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