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이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PLAYD)를 인수해 디지털 광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SOOP은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PLAYD)의 지분 70%를 735억 원에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SOOP '플레이디' 지분 70% 735억에 인수, "디지털 광고 경쟁력 강화"

▲ SOOP은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의 지분 70%를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SOOP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광고 사업의 강점에 더해 플레이디의 퍼포먼스 광고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플레이디는 2010년 설립된 디지털 광고 대행 및 온라인 커머스 광고 전문 기업이다. 

퍼포먼스 광고(광고 성과를 실시간 분석해 최적화하는 방식) 시장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코스닥 상장 이후 연간 5천억 원 규모의 광고를 운영하고 있는 업계 주요 광고 대행사다. 

이번 인수를 통해 SOOP은 기존 자회사인 프리비알(음성광고 및 SNS 마케팅 전문), CTTD(디지털 광고 및 UX/UI 디자인 역량 기반 광고 전문)와 함께 퍼포먼스 광고, 미디어 광고를 아우르는 통합 광고 서비스를 갖추게 된다. 

SOOP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광고 및 마케팅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 이 밖에 플레이디가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를 활성화시키는 등 커머스 사업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최영우 SOOP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플레이디 인수를 통해 양사의 광고 분석·운영·기술력을 통합해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광고와 커머스를 접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