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에스알(SR)이 공급자 우위 철도서비스 방식 타파에 힘쓴다.

에스알은 최근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 지원과제에 선정돼 국민과 함께 철도서비스 혁신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에스알 행안부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에 선정, 국민과 함께 철도서비스 설계

▲ 에스알이 수요자 중심 서비스 설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행안부 주관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과 서비스를 설계하는 사업이다.

에스알은 ‘고속철도 SRT 서비스를 리디자인(re-design)하다’는 주제로 이번 사업에 뽑혔다.

에스알은 국민, 에스알 직원 등이 한 팀이 되는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5개월 동안 서비스디자인 기법으로 고속철도 이용과정을 전면 재진단하고 수요자가 원하는 철도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에스알은 행안부와 전문가들로부터 전문 컨설팅 지원을 받는다.

에스알은 ‘공급자 우위라는 구조에서 조성된 현대의 철도서비스 시스템을 고객 시선으로 원점에서 되돌아보자’는 취지로 이번 사업에 지원하게 됐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2016년 SRT 개통으로 대한민국 철도 산업에 새 변화가 왔지만 여전히 오랜 시간과 구조가 만들어온 공급자 우위 서비스 방식이 존재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철도서비스 모범 사례를 찾아 공공분야의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