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강남구 대표 ‘부촌’으로 재건축이 진행되는 압구정 현대2차 아파트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5일 현대2차 11층 전용면적 198.41㎡ 매물은 94억 원에 매매됐다.
 
[서울아파트거래] 압구정 현대2차 94억 신고가, 목동4단지도 27.5억 최고가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2차 아파트 단지 모습. <네이버 부동산갤러리 갈무리>


이번 거래는 동일 면적 최고가인 2월 15층 매물의 90억 보다 4억 원 높은 것이다.

압구정 현대 1,2차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369-1번지 일대 위치한 최고 15층 높이 아파트 13개 동, 960세대 단지다. 1976년 6월 입주해 49년차를 맞이했다.

압구정 재건축지구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에 속한 단지로 최고 70층, 모두 5175세대 규모의 계획안으로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압구정3구역은 현대 1~7·10·13·14차가 묶인 단지다. 압구정 재건축지구는 올해 상반기 압구정2구역을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예정돼 있어 건설·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목동신시가지4단지 아파트 4층, 전용면적 122.91㎡ 매물은 27억5천만 원에 손바뀜했다.

이 거래도 앞선 신고가를 새로 쓴 것이다. 해당평형은 지난해 8월 2층 매물이 26억 원에 거래됐다.

목동4단지는 양천구 목동 904번지 일대 최고 20층, 1382세대 규모다. 1986년 준공됐다.

목동4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384세대로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47.25㎡ 14층 매물도 15억 원의 최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이외에 개인 사이 거래로 성동구 성수동2가 강변임광아파트(23억 원) 및 성수동1가 동아아파트(21억5천만 원), 강남구 수서동 삼익아파트(21억5천만 원),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20억 원) 등에서 30평형대 매물이 20억 원 이상에 거래됐다.

지난주 모두 126건의 가운데 노원구에서 가장 많은 18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노원구에서는 3일 하계동 270번지 일대 현대우성아파트 12층, 전용면적 71.68㎡ 매물이 8억8500만 원에 손바뀜한 것이 가장 높은 거래금액이었다.

이 거래는 2021년 9월 기록한 신고가 10억6500만 원보다 1억8천만 원 낮은 수준에 이뤄졌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