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엑스에너지(X-Energy)가 시장에서 앞선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이 주가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10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DL이앤씨 주식은 4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DL이앤씨 주가에는 4세대 SMR 표준화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미국 엑스에너지와 협력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판단한다”며 “DL이앤씨를 향한 투자는 ‘공짜로 SMR 표준화 콜옵션을 사는 기회’라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장 연구원은 표준 기술로 인정받는지가 중요한 SMR 산업에서 DL이앤씨와 협력하고 있는 엑스에너지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엑스에너지는 고온가스(HTGR) 기반 ‘Xe-100’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고 있다. 또 다우케미컬, 아마존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의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오고 있다.
DL이앤씨는 2023년 1월 2천만 달러를 투자해 엑스에너지 전환사채를 인수했고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SMR EPC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DL이앤씨 시가총액(1조7천억 원), 순현금(1조 원), 올해 영업이익 목표(5200억 원)을 고려하면 SMR 표준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기업가치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며 “엑스에너지와 협력은 DL이앤씨에 장기적 투자 매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L이앤씨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47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6% 줄지만 영업이익은 37.7% 늘어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엑스에너지(X-Energy)가 시장에서 앞선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이 주가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 KB증권이 10일 SMR 사업 경쟁력을 근거로 DL이앤씨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10일 DL이앤씨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DL이앤씨 주식은 4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DL이앤씨 주가에는 4세대 SMR 표준화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미국 엑스에너지와 협력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판단한다”며 “DL이앤씨를 향한 투자는 ‘공짜로 SMR 표준화 콜옵션을 사는 기회’라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장 연구원은 표준 기술로 인정받는지가 중요한 SMR 산업에서 DL이앤씨와 협력하고 있는 엑스에너지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엑스에너지는 고온가스(HTGR) 기반 ‘Xe-100’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고 있다. 또 다우케미컬, 아마존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의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로 초기 단계부터 협력해오고 있다.
DL이앤씨는 2023년 1월 2천만 달러를 투자해 엑스에너지 전환사채를 인수했고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등에서 SMR EPC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DL이앤씨 시가총액(1조7천억 원), 순현금(1조 원), 올해 영업이익 목표(5200억 원)을 고려하면 SMR 표준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기업가치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며 “엑스에너지와 협력은 DL이앤씨에 장기적 투자 매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L이앤씨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47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6% 줄지만 영업이익은 37.7% 늘어나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