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경제 낙관론에 힘을 받았다. 

국제유가도 견고한 미국 경제의 성장성 전망에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연준 의장 경제 낙관론'에 모두 올라, 국제유가도 상승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긍정적 미국 경제 성장성 전망에 힘입어 올랐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


현지시각으로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22.64포인트(0.52%) 오른 4만2801.72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8포인트(0.55%) 상승한 5770.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6.97포인트(0.70%) 오른 1만8196.22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월 의장의 경제 낙관론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7일 시카고대학교 경영대학원 주최 연례 통화정책 포럼에서 “불확실성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위치에 있다”며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고 명확한 결과를 확인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발언은 미국의 경제 상황이 견고하고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이 높기 때문에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미국 증시가 경제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아왔던 만큼 파월 의장의 메시지는 시자의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1.02%(0.68달러) 오른 배럴당 67.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1.30%(0.90달러) 오른 70.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또한 미국 경제가 견고하다고 평가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 힘을 받았다. 미국의 경제 성장은 원유 수요의 증가로 이어진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