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업비트에 이어 빗썸까지 가상화폐 거래소 현장검사를 이어간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FIU는 17일부터 28일까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금융정보분석원 업비트 이어 빗썸 현장검사 실시, 17일부터 진행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7일부터 빗썸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FIU는 빗썸의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업비트에서 문제가 됐던 고객 정보 확인 의무(KYC) 위반 여부와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 등을 살펴볼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FIU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현장검사 뒤 특금법 위반과 관련해 일부 영업정지 3개월, 이석우 두나무 대표 문책경고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두나무는 FIU 대상으로 2월27일 서울행정법원에 일부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을 낸 뒤 집행 정지도 신청했다.

빗썸은 앞서 지난해 9월 FIU가 아닌 금융감독원 현장검사를 받았다. 당시 금감원은 빗썸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등에 따른 법규상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