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정밀화학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스프레드(판매가와 제조원가 차이) 개선 효과로 실적 반등 기대감이 크다고 분석됐다.
 
DB금융투자 "롯데정밀화학 실적 반등 예상, 염소계열 제품 판매가격 올라"

▲ 롯데정밀화학이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스프레드 개선 효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롯데정밀화학 목표주가를 5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롯데정밀화학 주가는 4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사업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피클로로히드린은 케미칼 부문의 염소계열 제품이다.

한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바이오 디젤의 팜유 혼합 비율 상승과 기후 요인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팜유와 그 부산물인 글리세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재료인 팜유와 글리세린의 국제가격 상승이 에피클로로히드린 가격도 밀어 올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화학 산업 시장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연구원은 “석유수출기구(OPEC)가 증산을 개시함에 따라 유가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과 개도국의 수요 개선 기대감도 시황 반등의 불씨”라고 분석했다.

다만 롯데정밀화학이 2월말에서 4월초까지 2년 만의 대형 정기 보수를 진행하는 만큼 1분기 이익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가격 상승 효과는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바라봤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