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류동 4번지 일대 신통기획 확정, 1250가구 단지로 재탄생

▲ 신통기획이 확정된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4번지 일대. <서울시>

[비즈니스포스트] 매봉산 자락의 구로구 오류동 4번지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1250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4일 ‘오류동 4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안 마련을 지원해 재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평균 5년이 걸리는 신규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2년까지 줄어든다. 

대상 지역은 구로구 오류동 4번지 일대로 온수근린공원과 인접해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주거지로서 잠재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기획안에 따르면 대상 지역은 5만5977.8㎡, 25층 안팎, 1250가구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상 지역은 올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확정으로 신통기획 대상지 164곳 가운데 93곳이 기획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매봉산 자락에 둘러싸인 지역 장점을 살리고 도심의 편리함을 갖춘 숲속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며 “주민 숙원을 담은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