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가치평가(밸류에이션) 관점에서는 매력이 있지만, 1c나노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성과가 확인돼야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월28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조2천억 원에서 4조3천억 원으로,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0조 원에서 18조1천억 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주요 부문별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반도체(DS) 영업손실 4천억 원(메모리 영업이익 2조2천억 원),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 3천억 원, 모바일/네트워크(MX/NW) 영업이익 3조6천억 원, 가전(CE,하만 포함) 영업이익 7천억 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 증가율이 각각 한자리수대 후반, 10%대 초반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송 연구원은 “HBM 판매량의 급감과 PC, 모바일 고객들의 재고 축소 흐름을 감안하면, 이는 도전적인 수치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 D램의 출하량은 10% 중반 감소하고 낸드 부문은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b DDR5, 1a HBM3E 제품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경쟁력과 실적 개선 여부는 HBM3E 12단 재설계 제품이 엔비디아 인증을 통과할 수 있을지, HBM4에 사용될 1c D램의 특성이 양호할지, 중국향 HBM과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판매가 미국 정부에 의해 제한될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10나노급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선폭이 미세해져 성능과 전력 소비 효율이 높아진다.
송 연구원은 “1c D램과 HBM에서의 성과가 확인돼야 밸류에이션 밴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저점 매수에만 집중하는 전략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가치평가(밸류에이션) 관점에서는 매력이 있지만, 1c나노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성과가 확인돼야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 삼성전자가 1c나노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성과를 확인해야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월28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조2천억 원에서 4조3천억 원으로,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0조 원에서 18조1천억 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주요 부문별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반도체(DS) 영업손실 4천억 원(메모리 영업이익 2조2천억 원), 삼성디스플레이 영업이익 3천억 원, 모바일/네트워크(MX/NW) 영업이익 3조6천억 원, 가전(CE,하만 포함) 영업이익 7천억 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 증가율이 각각 한자리수대 후반, 10%대 초반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송 연구원은 “HBM 판매량의 급감과 PC, 모바일 고객들의 재고 축소 흐름을 감안하면, 이는 도전적인 수치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1분기 D램의 출하량은 10% 중반 감소하고 낸드 부문은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1b DDR5, 1a HBM3E 제품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경쟁력과 실적 개선 여부는 HBM3E 12단 재설계 제품이 엔비디아 인증을 통과할 수 있을지, HBM4에 사용될 1c D램의 특성이 양호할지, 중국향 HBM과 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판매가 미국 정부에 의해 제한될지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10나노급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개발되고 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선폭이 미세해져 성능과 전력 소비 효율이 높아진다.
송 연구원은 “1c D램과 HBM에서의 성과가 확인돼야 밸류에이션 밴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저점 매수에만 집중하는 전략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