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3일 공개한 2024년 4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 <트렌드포스>
삼성전자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 1위를 기록했지만 전분기보다 9.7% 감소했고,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2위에 올랐지만 매출은 6.6% 줄었다.
3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6.2% 줄어든 165억2천만 달러(약 24조1500억 원)에 그쳤다.
PC와 스마트폰 제조 업체가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 공급망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낸드플래시 평균거래가격(ASP)은 전분기보다 4% 줄었고, 전체 비트 출하량은 2%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1위를 지켰지만, 3분기보다 매출은 9.7% 줄어든 56억 달러(약 8조2천억 원)에 머물렀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개발에 집중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 조정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됐다.
SK하이닉스의 낸드프래시 매출도 전분기보다 6.6% 감소한 33억9천만 달러(약 5조 원)에 그쳤다. 매출은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3위에 오른 키옥시아, 4위 마이크론 모두 지난해 4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마이크론의 낸드플래시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9.3% 감소한 22억8천만 달러(약 3조3천억 원)에 그쳤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