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너3세인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가 단독 대표이사로 보령을 이끌게 됐다.

보령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보령 오너3세 김정균 단독 대표체제로, "장두현 대표 일신상 사유로 사임"

▲ 보령이 28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김정균 ·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사진)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장두현 대표가 올해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개인 사유로 자진 사임함에 따라 김정균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김 대표는 1985년 8월29일 태어나 미국 미시건대학교 산업공학 전공을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사회행정약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삼정KPMG에서 2011년 사회생활을 시작해 2014년에 보령에 합류해 2022년부터 보령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보령은 단독 대표이사 체제 변경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보령의 성장전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책임경영이 필요한 시기임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전략적 필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해 이익 창출 역량과 글로벌 신성장 동력을 가속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만 주 소각도 함께 의결했다.

이는 약 102억 원 규모로 발행주식총수의 약 1.2%에 해당한다. 회사가 설립된 이후 최대 규모다.

보령은 “수익창출구조를 강화해 나아감에 따른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견고한 재무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