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남1구역 위치. <서울시>
서울시는 27일 ‘제1차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 위원회’를 열고 신통기획 후보지 9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계획안 마련을 지원해 재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평균 5년이 걸리는 신규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2년까지 줄어든다.
신통기획 후보지로는 △이태원동 730일대(한남1구역) △신림동 306일대(신림4구역) △중곡1동 254-15일대(중곡1구역) △사당동 305-35일대(사당16구역) △미아동 75일대 △북가좌동 74-107일대 △개봉동 120-1일대 △구로동 719일대 △불광동 359-1일대 등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한남1구역을 두고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으로 한남재정비촉진사업과 함께 정주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남 뉴타운'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1~5구역으로 이뤄진 한남 뉴타운은 1구역을 제외하면 모두 시공사를 선정했거나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후보지 9곳은 올해 상반기 용역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신통기획 및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권리산정기준일’은 구역 여건에 따라 ‘자치구청장 후보 추천일’로 지정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은 별도 고시로 안내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선정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노후 불량주거지로 반지하주택이 밀집돼 침수 등 안전에 취약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신통기획으로 빠른 주택공급과 더 나은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