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 대선과 관련해 정권교체에 10명 가운데 5명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을 놓고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51%,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38%로 집계됐다. 양쪽의 차이는 13%포인트였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 다음 대선 놓고 정권교체 51%, 정권유지 38%

▲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보다 더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주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론'은 53%, '정권 연장론'은 37%로 16%포인트 차이로 나타난 바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하고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정권교체론이 71%, 정권유지론이 14%였다. 대구·경북은 정권유지론이 56%, 정권교체론이 33%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정권유지론이 46%, 정권교체론이 41%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정권교체론이 53%, 정권유지론이 41%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70대 이상에서 정권유지론이 각각 50%, 63%였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정권교체론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정권교체론이 62%로 우세했다. 보수층은 정권유지론이 75%였고, 진보층에서는 89%가 정권교체론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표본 인원은 보수 340명, 중도 300명, 진보 26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7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5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