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가 내놓은 모바일게임 ‘오션앤엠파이어’가 국내에서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이시티는 해외에서 모바일게임이 성과를 낸 덕분에 실적이 늘어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면 성장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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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 |
조이시티의 오션앤엠파이어는 8일 국내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 33위에 올라 있다. 11월 초 출시된 뒤 꾸준히 순위가 상승한 뒤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오션앤엠파이어는 15~16세기를 배경으로 전쟁과 무역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고 세력을 키우는 것이 주력 콘텐츠다. PC온라인게임 ‘거상‘, ’군주‘ 등 흥행작을 만든 김태곤 조이시티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개발을 이끌어 주목을 받았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오션앤엠파이어는 영지 육성과 대규모 전쟁 등 장르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가 적용됐다”며 “무역시스템 등을 강화해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과 차별화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조이시티는 오션앤엠파이어가 자리잡을 경우 성장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올해 들어 해외 모바일게임사업이 실적을 이끌어왔는데 국내에서도 새 동력이 생기는 셈이기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은 전 세계에서 4위 수준의 규모를 갖췄기 때문에 중소형 게임회사 입장에서 국내에서 중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는 모바일게임은 실적에 크게 보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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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시티의 모바일게임 '오션앤엠파이어'. |
조이시티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늘었는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모바일게임 매출이 3분의 2를 차지한다.
올해 3분기까지 해외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낸 매출은 지난해 1년 동안 해외 모바일게임 매출의 2배가 넘는다.
반면 8일 현재 국내 구글 앱마켓에서 매출 100위 안에 들어있는 게임 가운데 조이시티의 게임은 오션앤엠파이어뿐이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건쉽배틀과 주사위의신 등 모바일게임이 해외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오션앤엠파이어가 새롭게 힘을 보태고 있다”며 “모바일게임뿐 아니라 새로운 콘솔게임도 지속적으로 내놓으면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