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안전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윤리원칙을 수립하고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 AI 윤리원칙 수립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3대 원칙·8대 핵심요건' AI 윤리원칙 선포, 이학재 "편리하게"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공항 AI 윤리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및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경영진 등 기관 11곳의 주요 관계자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사용자 중심 가치실현 △책임 있는 디지털 혁신 △협력을 통한 지속성장 등 3대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세웠다.

그 아래 다양성 존중, 편의성, 안전성, 보안성, 책임성, 적극적 협력, 지속적 품질관리, 지속가능성 등 8대 핵심요건도 수립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수립한 ‘인천공항 AI 로드맵’에 따라 2030년까지 인공지능 기반 업무환경 구축, 디지털트윈 기술 도입 등에 속도를 내 여객들에게 맞춤형 여객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3월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하며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인천공항공사는 윤리적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공항운영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선포식을 개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단독 선언에 그치지 않고 공항생태계 전반에 걸친 관계기관들이 모두 함께 윤리실천에 참여하는 것이 공공부문의 모범사례를 제시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번 윤리체계 수립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관한 지속적 관심과 투자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여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