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2월부터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26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iM증권 "오리온 1월 중국 실적 선방, 2월부터 외형·수익성 큰 폭 개선"

▲ 오리온이 2월부터 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 오리온 주가는 10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지난달 4개 주요법인 합산 매출 3180억 원, 영업이익 568억 원을 거뒀다. 2024년 1월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8.5% 줄어든 것이다.

이경신 연구원은 “지역별 현지 경기 둔화와 12월에 선반영된 명절수요에 따른 출고량 하락 구간임에도 예상보다 중국 하락 폭이 크지 않았고, 베트남과 러시아 성장세는 견고하다”며 “최근 흐름의 지속성을 고려하면 2월부터 외형 및 수익성의 두드러진 개선세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오리온 법인별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성장률을 살펴보면 중국은 11.1% 역성장했고, 한국은 1.2%, 베트남은 13.0%, 러시아는 35.6%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오리온은 다른 음식료 업체보다 경기악화 영향에도 모든 지역이 상대적으로 순항하고 있다”며 “시장기대치 이상의 외형성장 및 수익 개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최근까지 이어진 주가 수준과 밸류에이션(적정기업가치) 조정분의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가별 영업실적 개선 흐름을 보인다면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과 목표주가 재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