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코엑스몰,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칼하트윕' 플래그십 스토어 열어

▲ '칼하트윕' 이미지. <신세계프라퍼티>

[비즈니스포스트]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봄을 맞아 해외와 K-패션을 아우르는 감각적 브랜드들을 선보인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을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오는 28일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칼하트윕’이 6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재단장해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칼하트윕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시작해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워크웨어 대명사 ‘칼하트’의 스트리트 패션 라인이다. 

워크웨어 특유의 남성적 이미지에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감성을 더해 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고, 일상에서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MZ세대 사이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신세계프라퍼티는 전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전 세계 칼하트윕 매장의 설계, 디자인을 담당해 온 건축가 안드레아 카푸토가 인테리어를 맡았고, 메탈 소재를 전면 활용해 견고하면서도 현대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독창적 오브제로 주목받고 있는 최성일 작가와 협업해 칼하트윕 고유의 스트리트 감성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매장을 장식한다.

리뉴얼 개점을 기념해 코엑스몰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컬렉션도 출시한다. 최성일 작가가 디자인한 로고 조형물 및 칼하트윕의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를 활용한 반팔 티셔츠와 스웨트 후디를 선보인다.

다음달에는 한국에서 시작해 해외 시장으로 발을 넓히고 있는 K-패션 브랜드와 국내에서 리브랜딩으로 재탄생한 글로벌 데님 브랜드 등 개성 있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들도 잇따라 들어선다.

MZ세대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노매뉴얼’이 믹스앤매치, 가먼트다잉(옷을 제작한 후 염색하는 방식) 등의 기법으로 정제되지 않은 감성의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90년대 서브 컬처를 기반으로 한 컬렉션으로 인기인 ‘디스이즈네버댓’도 문을 열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의 패션 수요를 노린다. 디스이즈네버댓은 독자적 빈티지 무드를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K-패션 브랜드로, 일본과 유럽 등 해외 진출을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데님 브랜드 ‘트루릴리전’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최근 스트리트 패션 무드의 MZ세대 브랜드로 리브랜딩해 독창적 디자인의 다양한 제품군뿐 아니라, 국내 대표 아트토이 아티스트 쿨레인이 직접 제작한 트루릴리전 상징인 ‘붓다’ 조형물도 만나볼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브레노’도 새로 매장을 연다. 선명한 원색부터 파스텔 톤까지 피브레노만의 색감을 활용한 홈 오피스 용품, 가방, 여성 의류, 주얼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강남 랜드마크인 만큼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는 K-패션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동시에 인근 오피스의 MZ세대 직장인들에게는 트렌디한 출근룩과 캐주얼 무드의 데일리룩까지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