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의 불확실성이 반영됐다.
 
유진투자 "가스공사 목표주가 하향, 동해 심해 가스 개발사업 불확실성 반영"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이 불확실해지면서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가스공사 목표주가를 기존 8만3천천 원에서 5만9천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1일 가스공사 주가는 3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대폭 넘어섰다”며 “올해는 연간 영업이익 2조 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9조9천억 원, 영업이익 1조2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것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4분기에 취약계층 관련 요금이 정산되면서 일회성 이익 2224억 원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수금도 14조7천억 원으로 2625억 원 감소했다.

가스공사의 해외사업 부문은 주바이르와 호주 GLNG 판매량이 증가했고 프릴루드(Prelude)의 LNG 가격 상승 효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황 연구원은 “누적 미수금으로 인한 금융비용 6천억 원이 도매사업 실적에 반영되면서 도매 영업이익이 연간 2조 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일회성 이익 변동이 없다면 연간 영업이익 2조 원의 체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36조7790억 원, 영업이익 2조57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잠정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20%, 영업이익은 14.41% 감소하는 것이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