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실적 충격' 삼성생명 주가 5%대 하락, 작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급감

▲ 2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2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5.45% 하락한 9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73% 낮은 9만6200원에서 출발해 장 초반 내림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56만6964주로 전날보다 6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8조600억 원으로 1조4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20위에서 22위로 내렸다.

기관투자자가 224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4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실적충격에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을 647억 원 거뒀다고 이날 밝혔다. 전년 대비 85% 급감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도 70% 이상 밑돌았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04% 하락했다. 14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15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KB금융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2% 오른 2654.5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전날보다 8.90% 내린 3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45% 높은 3만9700원에 출발해 줄곧 하락했다.

거래량은 72만6649주로 전날보다 40%가량 늘었다. 시총은 2조8743억 원으로 28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1위에서 13위로 내렸다.

외국인이 61억 원어치를, 기관이 3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9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주가가 연일 상승한 뒤 차익실현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37% 상승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0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펩트론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3% 상승한 774.65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